8월의 현깃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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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현깃증

李英芝 0 411
저자 : 이영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8월의 현기증 이영지
현깃증 일어나요 자꾸만 열 내시면
서거나 앉아보며 달래요 비상 막의
열매로 휘돌아 들며 안까님을 써 봐요

땡볕에 가뭄점점 그러심 어쩌나요
한 모금 물방울이 그리운 날이어서
비상구 열어놓고서 물주기로 보내요

바탕에 기도점점 꽃무늬 파랑기둥
놓이는 하늘계단 분수로 흐르도록
8월의 하늘분수가 밤새는 줄 몰라요














더우심 이리와요 이영지

더우심 이리와요 아직은 남아있는
꿈 덩이 끝자락에 꼬리가 살아있죠
하늘로 꼬리 치켜든 맨드라미 물기로

용기를 가지세요 뿌리로 올라오는
나무 끝 새싹 돋기 이야기 들어봐요
살아서 밀어 올려 민 한여름의 더우심







바다와 햇볕  이영지
바다는 하루 종일 햇볕을 받아내고
물 걸러 소금물로 자궁에 모아두다
아가들 아빠아빠아 고기들이 놀지비

태양을 온통 받아 바닷물 짠지비이
사랑도 다소 짜야 생명이 그렇당께
아가도 자궁염도로 바닷물과 같당께










뜨거운 태양아래서 이영지

뜨거운 태양아래
마음을 단단히다
땀 뻘뻘 흘리면서
땀방울 빗방울로
일한다 생명이 산다 걸어간다 뜨겁다

마음이 단단하다 
먹을 물 엿구리에
차고서 손짓한다
더우심 이리와요
바다로 받으시라요 물 먹어요 더우심













바다생각

행여나 내 바다에 내 고기 죽을까봐
온종일 햇볕 부어 주느라 쉬지 않는
8월의 지글지글한 여름염기 만들다

온몸을 달구어서 내리는 햇볕선물
아무리 쨍쨍해도 내고기 살리느라
바다는 하루 종일을 받아주기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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