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따듯한 가슴을 다시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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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6 06:57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당신의 마음이 오면
겨울날에 바람과 별을
만들어
풀잎처럼 겨울외투를 준비한
어머니의 산 너머
바람이 만들어 놓은
심술궂은 꿈도
하얗게 눈이 부시도록 만들고 싶어 하는
하얀 눈송이를 가져와
이슬비의 심장을 녹여 만들어진
순결함의 눈물로
고드름처럼 거꾸로 보이는
처마 끝에 매달려
바람과 별과 노래를 바라봅니다.
첫눈의 바램처럼
고향의 포근함과 아늑함이 있는
비탈길에
눈싸움은
산과 골짜기 산등성이를 지나
당신의 마음으로
동화 같은
첫눈의 시작 초가지붕을 보내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강과 바람과 별도
하얀 눈이 되어
소리 없이 당신의 가슴에
별빛의 고요함
다듬잇돌 소리에도 정갈하게 쌓일 수 있도록
어머니의 가슴이 되고
이 하얀 눈이
마음이 무너지지 않도록
기대어 주고 싶은
이슬비의 어깨는 홀로 서있습니다
그럼에도 돌아오지 못하는
아침 햇살이면 녹아내리고 있는
하얀 시간은
땅으로 보냄과 같이
그리움의 기둥에
어머니의 따듯한 가슴을 다시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당신의 마음이 오면
겨울날에 바람과 별을
만들어
풀잎처럼 겨울외투를 준비한
어머니의 산 너머
바람이 만들어 놓은
심술궂은 꿈도
하얗게 눈이 부시도록 만들고 싶어 하는
하얀 눈송이를 가져와
이슬비의 심장을 녹여 만들어진
순결함의 눈물로
고드름처럼 거꾸로 보이는
처마 끝에 매달려
바람과 별과 노래를 바라봅니다.
첫눈의 바램처럼
고향의 포근함과 아늑함이 있는
비탈길에
눈싸움은
산과 골짜기 산등성이를 지나
당신의 마음으로
동화 같은
첫눈의 시작 초가지붕을 보내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강과 바람과 별도
하얀 눈이 되어
소리 없이 당신의 가슴에
별빛의 고요함
다듬잇돌 소리에도 정갈하게 쌓일 수 있도록
어머니의 가슴이 되고
이 하얀 눈이
마음이 무너지지 않도록
기대어 주고 싶은
이슬비의 어깨는 홀로 서있습니다
그럼에도 돌아오지 못하는
아침 햇살이면 녹아내리고 있는
하얀 시간은
땅으로 보냄과 같이
그리움의 기둥에
어머니의 따듯한 가슴을 다시 그리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