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가지 않은 길
홍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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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6 12:04
저자 : 홍수희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아무도 가지 않은 길/ 홍수희
생각해보니 벗이여,
그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너는 지금 걷고 있구나
그대와 같은 생각으로 마음으로
그대와 같은 아픔으로 갈증으로
하물며 그대와 똑같은 형편으로
인생을 걷는 이 결코 없으니
그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너는 걷고 있는 게 틀림없구나
그러니 조금은 자부심을 느껴도
괜찮지 않겠나 벗이여,
삶의 무게에 휘청대다가
잠시 주저앉아 먼 산을 바라본대도
눈물짓지 말자 벗이여,
자수刺繡의 어설픈 뒷면을 보고
미리 절망하지는 말자 벗이여,
지금 우리는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아무도 대신 그려줄 수 없는
고유한 화폭을 수놓는 중이니
생각해보니 벗이여,
그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너는 지금 걷고 있구나
그대와 같은 생각으로 마음으로
그대와 같은 아픔으로 갈증으로
하물며 그대와 똑같은 형편으로
인생을 걷는 이 결코 없으니
그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너는 걷고 있는 게 틀림없구나
그러니 조금은 자부심을 느껴도
괜찮지 않겠나 벗이여,
삶의 무게에 휘청대다가
잠시 주저앉아 먼 산을 바라본대도
눈물짓지 말자 벗이여,
자수刺繡의 어설픈 뒷면을 보고
미리 절망하지는 말자 벗이여,
지금 우리는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아무도 대신 그려줄 수 없는
고유한 화폭을 수놓는 중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