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望 (춘망) 희망을 갈망하다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春望 (춘망) 희망을 갈망하다

미산 0 408
저자 : 윤의섭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8     출판사 :
[杜甫詩 공부]

春望 (춘망) 희망을 갈망하다/미산 윤의섭


國破山河在 나라는 깨젔으나 산하는 여전하고
국파산하재

城春草木深  봄은 왔으나 초목만 욱어젔다
성춘초목심

感時花濺淚  난시에 마음상해 꽃보고도 눈물나고
감시화천누

恨別鳥驚心  이산이 한스러워 새소리에도 놀라네
한별조경심

烽火連三月  전쟁소리 석달이나 이어지니
봉화연삼월

家書抵萬金  집안소식 듯기는 만금주고도 어렵구나
가서저만금

白頭搔更短  흰머리 긁을수록 더욱 없어지니
백두소갱단

渾慾不勝簪  아예 쓸모없는 민둥머리 되어간다.
혼욕불승잠

............................................................
*國破=전쟁으로 망한사회 *城春=도성에 봄이옴 *草木心=즐기는사람없이 초목만 욱어젔음

*感時=시국이 험하여 가슴앞아  *花濺淚=꽃을보고 즐기지않고 눈물흘림(천=눈물펑펑)

*恨別=가족과 헤어진 슬픔  *鳥驚心=새소리에도 덜컹 놀람 *抵萬金=만금에 해당함

*搔更短=긁을수록 짧아짐  *渾=전적으로  *不勝簪=관꽂을 비녀를 쓸수 없음


봄이오면 삶과 기쁨이 오게 마련인데 봄이 왔어도 봄을 못느끼는 전화의 참상을 그리고 있다
위정자의 실패로 나라가 망했으나 산과 들은 그대로 초목과 꽃을 봐도 눈물이오.
새소리에도 놀라는 가슴. 이산의 한을 절절히 그리고 있다.
이 난국을 반듯이 해결해야 하겠다는 뜨거운 정열앞에 마음을 태우고 있다.
이 문장은 한사 율시의 표본으로 널리 인용되는 걸작이다.


[미산의 수상]

1.200년전의 시를, 2018년 현재 읽어 봐도 새롭게 느껴지는 명시 名詩가 아닌가?
당시 당 현종이 양귀비 농단에 국정이 문란해 지자, 안록산의 난으로 장안이 점령되고
황실이 피난하는 비극이 발생하니, 중국 역사상 성세라 하던 찬란한 문명이 파괴된 것을 보고
한탄하는 두보의 명시이다. 당시 3개월 전운의 결과를 참사로 그린 시가 현대 까지 우리의
마음에 쓰린 것은 무엇 때문일까?

6.25 한국전쟁, 이념의 고집으로 동족간 혈전, 이산 가족의 애환, 끝나지 않은 정전 상태
유지로 전쟁아닌 전시를 겪는 듯 위태로운 역사를 지금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이지경이 65년, 흰머리 조차 없어진 민둥머리신세, 이 세월의 명약 名藥은 어디 있는가?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