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사랑
박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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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8 09:00
저자 : 박인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8.18
출판사 :
능소화 사랑
아스팔트가 끓는
백년만의 폭서(暴暑)에도
가로등에 기대어 서서
당신만을 기다립니다.
소낙비가 광풍(狂風)에 섞여
병목(竝木)을 넘어트릴 때
혹여 오실 당신위해
우장(雨裝)을 갖춰놓았습니다.
밤이면 줄사다리에
서투른 곡예사(曲藝師)가 되어
온 몸이 흔들려도
당신을 보려고 기어오릅니다.
가슴에는 불이타고
눈은 벌겋게 충혈 되어
혼미(昏迷)한 정신으로
당신을 찾아 헤맵니다.
그 듬직한 손을 내밀어
나를 꽉 잡아주세요
오랜 방황을 끝내고 싶어
오늘도 기도(祈禱)합니다.
2018.8.18
아스팔트가 끓는
백년만의 폭서(暴暑)에도
가로등에 기대어 서서
당신만을 기다립니다.
소낙비가 광풍(狂風)에 섞여
병목(竝木)을 넘어트릴 때
혹여 오실 당신위해
우장(雨裝)을 갖춰놓았습니다.
밤이면 줄사다리에
서투른 곡예사(曲藝師)가 되어
온 몸이 흔들려도
당신을 보려고 기어오릅니다.
가슴에는 불이타고
눈은 벌겋게 충혈 되어
혼미(昏迷)한 정신으로
당신을 찾아 헤맵니다.
그 듬직한 손을 내밀어
나를 꽉 잡아주세요
오랜 방황을 끝내고 싶어
오늘도 기도(祈禱)합니다.
2018.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