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
장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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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8 06:28
저자 : 장수남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9.8
출판사 :
선착장.
작은 고깃배 한척이
새벽별 등에 업힐 때면 희망이
넘실넘실.
파도야- 파도야-
어둠은 벌써 지쳐 대답이 없다.
다대포 새벽 선착장
고기잡이 그물망엔 은빛 꿈이
하얀 등불 밑에 희끗희끗
허공에 걸려있다.
동트는 아침
해가 발갛게 수줍다.
햇살 이마에 걸쳐놓으면
구슬땀이 주렁주렁 영글어간다
어부 아낙의 손놀림도 바쁘다.
바라보는 내모습도 부끄럽다.
뱃전에 꿈을 가득 채운다.
검푸른 색 비옷 어부 옷자락에
묻어있는 은빛고기비늘이
햇살 눈부시고 아름다웠다.
작은 고깃배 한척이
새벽별 등에 업힐 때면 희망이
넘실넘실.
파도야- 파도야-
어둠은 벌써 지쳐 대답이 없다.
다대포 새벽 선착장
고기잡이 그물망엔 은빛 꿈이
하얀 등불 밑에 희끗희끗
허공에 걸려있다.
동트는 아침
해가 발갛게 수줍다.
햇살 이마에 걸쳐놓으면
구슬땀이 주렁주렁 영글어간다
어부 아낙의 손놀림도 바쁘다.
바라보는 내모습도 부끄럽다.
뱃전에 꿈을 가득 채운다.
검푸른 색 비옷 어부 옷자락에
묻어있는 은빛고기비늘이
햇살 눈부시고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