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짓기 - 김종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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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17 01:07
저자 : 김종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그 동뚝 아래
호숫가에서
고요의
피아노 소리가
지금도 들리다가 그친다
사이를 두었다가
먼 사이를 두었다가
뜸북이던
뜸부기 소리도
지금도 들리다가 그친다.
나는 나에게 말한다
죽으면 먼저 그곳으로 가라고.
호숫가에서
고요의
피아노 소리가
지금도 들리다가 그친다
사이를 두었다가
먼 사이를 두었다가
뜸북이던
뜸부기 소리도
지금도 들리다가 그친다.
나는 나에게 말한다
죽으면 먼저 그곳으로 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