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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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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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얼굴 0 410
저자 : 이현우     시집명 : 경남문학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도서출판 경남
소나기

갈수록 목이 타는 도심의 하늘에서
갑자기 탄산음료가 쏟아진다

무릉리 옛집의 잠실 문이 열리고
요란하게 뽕잎을 갉는 소리

천하근심을 온전히 재우기엔
아직 밤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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