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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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얼굴 0 398
저자 : 이현우     시집명 : 서정과 현실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도서출판 경남
풀꽃

아무도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생명들이 못내 가여워
선 채로
한 걸음도 떼지 못했네.


언제였나 어디였었나
천 개의 댓잎에 이슬 내리듯
연꽃 향기 바람에 실어 보내듯
두로 살펴 우리를 은애하신 님

하풍죽로당荷風竹露堂은 자취도 없고
갈수록 멀어지는 만남의 길섶에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홀로 피어난
오늘 너는 비바람 속 누구의 얼굴인가.

풀꽃 아무도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생명들이 못내 가여워/ 선 채로/ 한 걸음도 떼지 못했네.// 아, 언제였나/어디였었나/ 천 개의 댓잎에 이슬 내리듯/ 연꽃 향기 바람에 실어 보내듯/ 두루 살펴 우리를  은애하신 님// 하풍죽로당荷風竹露堂은 자취도 없고/ 갈수록 멀어지는 만남의 길섶에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홀로 피어난/ 오늘 너는 비바람 속 누구의 얼굴인가.

* 하풍죽로당荷風竹露堂: 연암 박지원이 안의 관아에 지었다고 전해지는 애민愛民의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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