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꿈을 연주할 수 있도록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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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03:56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아름다움을
동전 한 닢으로 주고 빌려온
담쟁이 같은
먼 길도 두 손으로 더듬어 가야하는
견고하게 서 있는
당신의 꿈속에 나뭇잎 하나
가을 기다림이 불타도록
꿈이면 하나 켜질 수 있도록
달빛물감으로
아침 실바람은
아직도 별빛 속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별들의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움의 눈물이 오는 곳
그리움의 시작
가슴속에 벽난로 꺼내어
낙엽처럼 떨어진
갈색과 고운 단풍잎
모아서 태우면
눈이 맵도록 붉어진 노란색은
붉은색의 찬란한 시간
가을의 노래를 만들고 있어
이제 그리운 당신의 마음을 기다립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이렇게 꿈이 다시
별과 바람과 저녁노을의 악보를 읽어
나뭇잎 속삭이는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하늘 호수가 보내준
가을날의 음악회에
바람과 별은
안개와 구름으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저녁노을의 손풍금을 가져와
손으로 만져지는
그리움의 깊이를
달빛의 심장으로 살며시 올려놓고 있습니다.
당신의 그리움이
천사의 꿈을 연주할 수 있도록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아름다움을
동전 한 닢으로 주고 빌려온
담쟁이 같은
먼 길도 두 손으로 더듬어 가야하는
견고하게 서 있는
당신의 꿈속에 나뭇잎 하나
가을 기다림이 불타도록
꿈이면 하나 켜질 수 있도록
달빛물감으로
아침 실바람은
아직도 별빛 속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별들의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움의 눈물이 오는 곳
그리움의 시작
가슴속에 벽난로 꺼내어
낙엽처럼 떨어진
갈색과 고운 단풍잎
모아서 태우면
눈이 맵도록 붉어진 노란색은
붉은색의 찬란한 시간
가을의 노래를 만들고 있어
이제 그리운 당신의 마음을 기다립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이렇게 꿈이 다시
별과 바람과 저녁노을의 악보를 읽어
나뭇잎 속삭이는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하늘 호수가 보내준
가을날의 음악회에
바람과 별은
안개와 구름으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저녁노을의 손풍금을 가져와
손으로 만져지는
그리움의 깊이를
달빛의 심장으로 살며시 올려놓고 있습니다.
당신의 그리움이
천사의 꿈을 연주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