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잎 새.
장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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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10:05
저자 : 장수남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9.29
출판사 :
겨울 잎 새.
깊은 하늘 긴 물결
은빛하얀 섬 이마에 걸쳐놓고
늦가을 쪽빛 웃음이 너를 손짓 할 때
넌 죽음이
그렇게 행복한 꿈이었을까.
넌 사랑이야.
출렁이는 겨울 여울 숲 지나
걸어온 시간들
영혼 뜨겁도록 하얗게 불 지펴놓고
넌 꿈을 꾸고 있을지 모르지.
채색된 황금빛 오선지에
한 잎씩 한 잎씩 남은 시간
고운 꿈 곱게 접어 돛배 먼 강 띄우면
산과 들녘에는 핏빛세상.
이름 새긴 잎 새 마다
겨울 강물은 선율을 타고
붉은 석양은 지울 수 없는 그리움으로
깊이 빠져들고
꽃상여 타고 꽃길 걷는 가을 잎 새
한 잎의 겨울편지 그리움 속에서 넌
다시 태어날 거야.
깊은 하늘 긴 물결
은빛하얀 섬 이마에 걸쳐놓고
늦가을 쪽빛 웃음이 너를 손짓 할 때
넌 죽음이
그렇게 행복한 꿈이었을까.
넌 사랑이야.
출렁이는 겨울 여울 숲 지나
걸어온 시간들
영혼 뜨겁도록 하얗게 불 지펴놓고
넌 꿈을 꾸고 있을지 모르지.
채색된 황금빛 오선지에
한 잎씩 한 잎씩 남은 시간
고운 꿈 곱게 접어 돛배 먼 강 띄우면
산과 들녘에는 핏빛세상.
이름 새긴 잎 새 마다
겨울 강물은 선율을 타고
붉은 석양은 지울 수 없는 그리움으로
깊이 빠져들고
꽃상여 타고 꽃길 걷는 가을 잎 새
한 잎의 겨울편지 그리움 속에서 넌
다시 태어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