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시작은 하얀 눈송이 기도하는 마음에도 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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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시작은 하얀 눈송이 기도하는 마음에도 울려봅니다

정세일 0 382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천년의 소리들을 꽃의 이름으로 보내는
하얀 눈송이
별빛조차 부러워하는
정결함에 담아 놓을 수 있도록
당신의  꿈과  열정을
소리 없이
달빛 나뭇잎
이렇게 눈이 부시도록
눈물방울에 매달아 놓으면
어머니의 그리움 천사의 노래
가을을 보낸
낙엽들의 소리 없음을 알려줍니다.
하얀 눈송이처럼
메마름의 미학일지라도
마음에 귀로
들을 수 있는 영혼의 소리들
천사의 날개 마음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
그리움의 깨어짐과 때로는 모음은
당신의 마음에서만
밝아지는
하늘 호수의 아침이 되어
누구나 기도 할 수 있도록
진실한 성결함이 필요한
처음 사랑의 마음임을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그리움으로 옷 입기 위해
가을이 되어
붉은 색을 다 버리고
이렇게 당신의 앞
버릴 것이 없는 순수 그대로의
낙엽 밟는 소리만으로
가을이 되어
당신의 거울 앞에 서봅니다
그리움의 메아리 소리를 들으면
천년의 꿈에게서
별 하나의 생각
별 하나의 꿈 마음을 가져와
은빛 종소리
그리움의 시작은 하얀 눈송이 기도하는 마음에도 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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