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꽃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민들레꽃

강대실 0 452
저자 : 강대실     시집명 : 숲 속을 거닐다.
출판(발표)연도 : 2011     출판사 : 문학들
민들레꽃         


꽃을 바라본다
서덜밭 돌 틈새 오롯이 피어난
갸냘프고 애처로운 노오란 꽃

소릇이 스미는 서러움
꽃물보다 더 얼얼해지는 속가슴
뜨거운 눈시울

얼마나 그리움 사무쳤기에
이다지 황량한 길목에서
별빛 찬란히 반짝이는 게냐

열없는 위로 말이라도 한 마디
건네기 전, 아른이는
노을 속 스러진 수많은 얼굴들

네 아픔 반의반이라도 나누고파
살포시 안는다 너를
메마른 강 가슴속에.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