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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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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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

남유빈 0 360
저자 : 남유빈     시집명 : 어머니의 침묵
출판(발표)연도 : 2011     출판사 : 정은사
이  불 /남유빈




    봄날 하늘 위로
    파아란
    문이 열리면

    이제
    하이얀 속살처럼
    한 줌 구름으로

    첫날 무상의 기쁨으로
    세 아침이 되듯

      이야기 솔솔 풀어가는
    투명한 그리움이 소복이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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