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남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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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6 19:21
저자 : 남유빈
시집명 : 어머니의 침묵
출판(발표)연도 : 2011
출판사 : 정은사
전 화 /남유빈
어디선가 소리
달려와
수런거리는 앙칼진 말
입과 귀
찾아주는 정 쓸어
숫자만큼 굴리고
수줍음
입 삼킨 씁쌀한
어디쯤 기다리는
사람
모래성만큼
쏟아놓는 이야기
순간 속에 사라진다
어디선가 소리
달려와
수런거리는 앙칼진 말
입과 귀
찾아주는 정 쓸어
숫자만큼 굴리고
수줍음
입 삼킨 씁쌀한
어디쯤 기다리는
사람
모래성만큼
쏟아놓는 이야기
순간 속에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