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누비고 있으신 어머니의 하얀 눈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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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누비고 있으신 어머니의 하얀 눈송이

정세일 0 391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아름다움을 빗을 수 있는 어머니의 강가
하얀 안개의 아침으로 찾아오는
아지랑이 입김
꿈을 만들고 있는 겨울날의 차가움
그럼에도
별빛의 외투를 다시 손질하면
달빛 같은 따듯함
하얀 들판
별이 서있는 앞마당
산 까치의 지붕
그리움의 골목길
그리  성급한 달려옴에도 따듯한 가슴으로
아름다움을 만드실 수 있는
어머니의 물결이면
황금빛이 아니어도 은빛 소소함으로
작은 틈새도 세밀하게 꿰매어 주시고
바람의 저녁과 바람의 아침을
동시에
겨울날에 하얀 눈이 그리고 싶어 하는
들판마다 신비로움으로 
정겨운 가슴을 주실 수 있는
그리운 어머니
어머니의 가슴에 들어있는
천년의 기다림에도
하얀 눈물이 있어
거슬릴 수 없는
소낙비 같은 거대한 성벽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생각해 봅니다
달빛이 눈물로 쌓아놓은
마음으로 허물 수 없는
아름다움이 시작되는 거대한 겨울날
바램이면
하얀 눈이 되도록
그리움을 누비고 있으신 어머니의 하얀 눈송이
어머니의 애태움이면
달빛이 비치는 창가
이제 눈물로 채울 수 있을 듯합니다.
어머니의 땀과 정성이면 이 아픔의 시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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