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우 秋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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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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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우 秋憂

미산 1 475
저자 : 윤의섭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추우 秋憂/미산 윤의섭

밤하늘 구름 사이  별이 몇 개 비치고
바람이 술렁이니 나뭇잎이 흔들린다

소쩍새 우는소리 숲 속에서 들려와
고달픈 나그네의 가슴을 젖게 하네

지나온 길 험하여 고난이 쌓였어도
후회는 하지 않고 꿈을 찾아 지샌다

내일도 산길에 찬이슬 밟고
고독에 우는 길을 떠나려 한다

소나무 대나무
오동나무 가까이에
눈바람 피하면서 겨울을 보낸 후

눈 속의 새봄 맞아 
매화 마중 나오면
그때나 또다시 고독을 풀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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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桐千年老恒藏曲. 梅一生寒不賣香
오동은 천년을 늙어도 가락을 항상 지니고
매화는 일생동안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1 Comments
오애숙 2018.10.23 17:46  
일생 동안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의 절개에
찬사를 보내는 마음속에
매향의 고고함 생각해요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