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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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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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갈이

미산 0 793
저자 : 윤의섭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918     출판사 :
가을갈이/미산 윤의섭

고았던 청춘은 주름만 쌓이고
지나온 세월을 어이 보냈나

눈서리 맞으며 머리 하야지고
모진 바람 손마디 거칠어 젔네

고난을 참으면서 기다린 세월
지나온 시간이 아쉬운 청춘

청춘의 세월을 찾을 수 없다면
가을의 짧음도 아껴고 싶어

서리가 차고 눈 덮인다 하여도
봄을 기다리는 가을 씨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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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갈이, 추경·秋耕은 우리 민족의 오랜 농사 풍습이다. 추수가 끝난 뒤 논·밭을 뒤집는 가을갈이를 하면 땅속의 병균과 해충이 겨울 중에 죽고 지면의 유기물이 땅속에서 부식돼 거름이 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듬해 수확량을 늘리기 위한 작업이다. 한정된 토지 내에서 먹고살 만큼의 수확을 얻기 위해서는 매년 절박한 심정으로 추경에 나서야 했다. 4차 산업 혁명 시기에 고도로 발전한 농업시설 자동화 혜택을 누리는
현대 농업을 보며, 전통농업 가난하고 고단한 농부의 노고를 시로 역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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