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고랑마다 소낙비를 채워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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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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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고랑마다 소낙비를 채워두고 있습니다.

정세일 0 680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하늘처럼 푸른 날
마음에 동하여
연못에 비치는 거울 같은 시간이 오면
꿈과 맞바꾸어 놓은
그리움이 뒤안길
골목이 있는 곳
소낙비는 미루나무 함성과
나비와 새들의 아침으로
들꽃처럼
하루살이 그 뜨거움일지라도
마음을 다 태워
당신의 시냇물이 졸졸 소리 나도록
별들의 아침
별들의 창문을 만들어
순수의 시간
거울을 꺼내어 온유함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하늘처럼 푸른 날에는
들풀들의 울타리
보라색 열정이 꽃이
무지개 언덕에는 안개처럼  피어나고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순수를 비출 수 있는 거울이 되고
천년의 일함과 수고
땀과 눈물이 있도록
들꽃의 마음을 가져오고
들꽃의 생각
들꽃의 눈물
하늘빛으로 심고 또 거둘 수 있다면
구름의 앞마당
안개와 아지랑이
서편 하늘 지붕 너머에  노을도 찾아와
꿈에게 물을 주고
아침과 저녁
그리고 쉼과 안식이 일어나도록
푸른 마음 손끝으로
정성을  가꾸어
그리움의 고랑마다 소낙비를 채워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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