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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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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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

김덕성 0 851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11. 9.     출판사 :
어느 날 밤 / 정심 김덕성



갈바람에 안기며
바닷가 모래밭에 누워 밤하늘에
별을 세고 있었지

그 중의 별 하나
고운 빛으로 포옹하듯 다가와
우리는 한참 속삭였지

얼마나 흘렀을까
샘이 났는지
어디선가 구름이 다가와 가리어
대화가 끊겼지
그 후 별은 나타나지 않았어

황금과 같은 시간이었지
지금도 잊어지지 않아
그 별 하나가
어머니의 별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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