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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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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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미산 0 832
저자 : 윤의섭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갈대/미산 윤의섭

1. 강가에서 
산등에서
갈대가 피는 가을의 파도

갈대의 하얀 꽃
바람결에 흔들려도
운해를 바라보고
하얀 마음 피어난다

기다림의 시간
찬바람에 익숙한
갈대의 하얀 꽃

인고로 씻은
하얀 마음
어느 날 바람 자고
햇빛 좋은 날
백마 타고 나타난
그대에게 바치 오리라.


2. 열매의 속살이
찬이슬에 익어가고


가을바람
흐느적
나무 가지 흔들린다


향기 없는 작은 꽃
작은 잎
큰 열매 키우고
대추나무 줄기에 주름이 깊다


정원을 쓸어놓고
낙엽을 기다리는
가을의 마음
신고 辛苦의 매디를
추녀 끝에 널어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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