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니까 사랑이다
민병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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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01:36
저자 : 민 병련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슬프니까 사랑이다 /笑海 민 병련
사랑은 슬프다.
슬프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니야
어찌 결 고운 햇살만 있으랴
어찌 달콤한 속삭임만 있을 수 있으랴.
너를 찾아 헤맨다 한들 보여줄 수 있을까.
사람들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바라보려 하지 않는다.
내 얼굴의 민낯을 들킬까 봐
얼굴에 스카프를 두르는 것이
사랑이다
끝까지 얼굴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슬프다.
슬프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니야
어찌 결 고운 햇살만 있으랴
어찌 달콤한 속삭임만 있을 수 있으랴.
너를 찾아 헤맨다 한들 보여줄 수 있을까.
사람들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바라보려 하지 않는다.
내 얼굴의 민낯을 들킬까 봐
얼굴에 스카프를 두르는 것이
사랑이다
끝까지 얼굴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이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