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落葉)을 보며
박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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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11:22
저자 : 박인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11.12
출판사 :
낙엽(落葉)을 보며
찬바람이 스산한 거리에
힘없이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삶에 대한 깊은 허무(虛無)가
가슴 한 귀퉁이를 흔든다.
그토록 싱싱하던 잎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나뭇가지는
부화(孵化)된 새가 날아가 버린
빈 둥지만큼 쓸쓸하다.
무참히 짓밟히는 나뭇잎은
빗물에 뒤엉켜 더욱 초라하고
왜 살아야 하는지를 의심케 하는
삶의 회의(懷疑)가 밀려온다.
곱게 물들었던 단풍잎은
본체를 감춘 위장(僞裝)이었던가.
사람도 결국 그러할 찐데
헛되고 슬픈 존재(存在)로구나.
2018.11.12
찬바람이 스산한 거리에
힘없이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삶에 대한 깊은 허무(虛無)가
가슴 한 귀퉁이를 흔든다.
그토록 싱싱하던 잎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나뭇가지는
부화(孵化)된 새가 날아가 버린
빈 둥지만큼 쓸쓸하다.
무참히 짓밟히는 나뭇잎은
빗물에 뒤엉켜 더욱 초라하고
왜 살아야 하는지를 의심케 하는
삶의 회의(懷疑)가 밀려온다.
곱게 물들었던 단풍잎은
본체를 감춘 위장(僞裝)이었던가.
사람도 결국 그러할 찐데
헛되고 슬픈 존재(存在)로구나.
201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