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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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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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길

백원기 0 1118
저자 : 백원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11.13     출판사 :
고종의 길/鞍山백원기

백이십이 년 전 새벽
궁녀의 가마에 몸 숨겨
경복궁을 빠져나온 고종
러시아 공사관에 숨었다

청 러 일 각축 속에
손짓하는 러시아로 향했던
이름하여 아관파천

일 년 후 덕수궁으로 환궁
대한제국 선포했지만
강대국 힘겨루기에
힘없는 왕이었다

탑 부만 남은 러시아 공사관과
덕수궁 거리는 백십 미터
고종의 피신 로 왕의 길

시월부터 개방되어
많은 발길 이어지는
이 나라 아픈 역사의 길에
가을은 깊어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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