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일기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빛의 일기

봄에 0 389
저자 : 강민경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미발표     출판사 :
빛의 일기/강민경
                           


당신을 만나는 순간부터
밝고 넓고 거룩함에
눈이 부셨습니다

보이는 게
전부인 줄 알았는데
그저 열심히만 살면 되는 세상인 줄 알았는데
삶이란 그게 다가 아니라는걸
당신을 만남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빛 속에 어둠이 있고
어둠 속에 빛이 있고
빛 위에 빛이 있고 
어둠 아래 어둠이 있는 당신의 세계
엿보는 재미가 너무 좋아서
나도 그 세계에서 살고 싶어서
날마다 내 모습 다 내놓고 기다립니다.

풀이면 어떻고
나무면 어떻습니까
잘 살아도 좋고 못살아도 서운해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생물이 당신의 빛으로 말미암아 살아가듯이
내 생애가 당신이 쓰시는
빛의 일기가 되게 하여 주소서,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