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가는 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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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로 가는 강물

김덕성 0 509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11. 19.     출판사 :
겨울로 가는 강물 / 정심 김덕성



빨간색 노란색으로
야단스럽게 화려하였던 산야

어디로 사라지려는지
온 세상이 모두 떠나버린
가난뱅이입니다

인생도 잘나고 못나고
가릴 것 없이 비록 순서는 없어도
흔적도 없이 떠나고
자연도 곧 원하던 원지 않던
하얀 계절이 오겠지요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이 
눈보라 치는 겨울로 가고 있는
세상은 겨울로 흘러가는
강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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