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명 초
das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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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9 09:31
저자 : 최한나
시집명 : 밥이 그립다
출판(발표)연도 : 2011년
출판사 :
무 명 초
-어미의 이름으로-
바위틈 사이 비집고 피워올린
이름 없는 가녀린 줄기일지라도
너는
살아내야 하리
슬픔의 코드를 뽑아낸 자리마다
잎새 내어달고
꽃잎 피워내며
너는
살아야 한다
-어미의 이름으로-
바위틈 사이 비집고 피워올린
이름 없는 가녀린 줄기일지라도
너는
살아내야 하리
슬픔의 코드를 뽑아낸 자리마다
잎새 내어달고
꽃잎 피워내며
너는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