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를 가까이 가져다 놓아봅니다 당신의 소낙비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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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를 가까이 가져다 놓아봅니다 당신의 소낙비 마음도

정세일 0 1550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바람이 부르는 소리
강물위에 그려놓은
아침이슬의 악보
누군가 꺼내어 볼 수 있도록
그리움의 눈물만큼 물방울을 만들어 놓으면
이슬비에 깨어난
마음에  떨림
밤새 달빛에 초록색으로
젖어버린
슬픔도 다시 사랑할 수 있겠지요
당신의 마음이면
그것은 풀잎 같은 사랑
먼저 버려야 얻을 수 있는
아름다움의 고뇌
생각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멀리 바라보이는
숲과 울타리 
언제는 별빛도 잠들어 버린
마음의 고요함
까치의 손끝으로 쓰인  아침이슬의 악보
가는 비와 이슬비는
별이 되어  두발로
깡충 뛰어서  걸어 간만큼
꿈길처럼 비 오는 소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빛처럼 하모니카 소리에도
구름에 적시어
하나 달빛의 옷을 입혀
연극 무대에서 꺼내어 보면
너무나 고요함에
강물의 마음이 되어  호흡은 거칠어지고
이렇게 넘치는 그 격동은
자신을 생각
소낙비처럼  아침이슬을 모아
당신의 하늘이 보이는
지붕 위에
우레와 번개 강물의 속삭임
어머니의 마음이 밝도록
창가를  가까이 가져다 놓아봅니다  당신의 소낙비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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