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파

백원기 0 858
저자 : 백원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12.10     출판사 :
한파/鞍山백원기

큰 눈이 온다는 대설
눈은 오지 않고
한파가 닥쳤다

언덕배기에 살던 때
고지대라 수돗물 나오지 않아
골짜기 샘물 떠다 먹었지

영하로 내려가면 더 추웠던 부엌
물 항아리가 얼면 방안에 잉크병이 얼고
마루 걸레가 얼었다

지금은 추워도 얼지 않는 집
그래도 춥다 춥다 하는 것은
나이 탓인가 시대 탓인가
추운 줄 모르던 때가 마냥 그립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