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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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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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연가

김덕성 0 1130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12. 11.     출판사 :
동백꽃 연가 / 정심 김덕성



눈 속에 쌓여
빨간 얼굴만 살짝 내민 겨울꽃
곱다 한들 이리 고울까

모질게 추운 겨울인데도
강한 생명력으로 꽃 피워내며
한겨울에도 잎이 푸르른
씽씽한 사랑의 상록수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겸손을 겸비하고 빨간 향기 토해내며
햇살에 방끗 웃는 정열의 여인
사랑 안에 묻힌 꽃

한파에도 사랑하고 싶어 피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이름 그대로 겨울나무 동백꽃
예쁜 사랑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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