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의 숲속 흔들림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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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07:09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빛의 숲속에서 찾아낸
어머니의 마음
눈물로 바람을 만드실 때다마
문풍지 달려있는
작은 창문을 열어
초승달의 마음처럼 살며시 놓아두시는
나뭇잎들의
이슬비 속삭임
그리움이면 살며시 안아 봅니다.
깨어있는 시간이면
새들의 날개아래 솜털 같은
나뭇가지들의
생각에도 얼기설기
강물의 푸름이 빛나고
갈대의 깨어난 종소리가 들리는
은빛 스치도록
아름다운 꿈의 속도는
반달의 흥얼거림이
느려지는
뻐꾸기시계를 가져다 놓고 있습니다.
아 그래서 그리운 날에요
낙엽처럼 지고 피어나는
민들레 회중시계는
소리 내지 않고
쉿 조용하게 잠들 수 있다면
어머니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아침이슬 내리는
그리움의 그림 안에
따로 무지개를 칠하지 않아도
별빛의 숲속 흔들림
풀잎의 기도와
낮아짐
마음 씀씀이와 눈물도
이렇게 위로가 있음을
어머니의 따듯한 품안에서 조금은 알게 됩니다.
당신의 숲속
별들의 정오
해처럼 빛나는 꿈의 언덕
살랑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면 당신의 그리움으로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빛의 숲속에서 찾아낸
어머니의 마음
눈물로 바람을 만드실 때다마
문풍지 달려있는
작은 창문을 열어
초승달의 마음처럼 살며시 놓아두시는
나뭇잎들의
이슬비 속삭임
그리움이면 살며시 안아 봅니다.
깨어있는 시간이면
새들의 날개아래 솜털 같은
나뭇가지들의
생각에도 얼기설기
강물의 푸름이 빛나고
갈대의 깨어난 종소리가 들리는
은빛 스치도록
아름다운 꿈의 속도는
반달의 흥얼거림이
느려지는
뻐꾸기시계를 가져다 놓고 있습니다.
아 그래서 그리운 날에요
낙엽처럼 지고 피어나는
민들레 회중시계는
소리 내지 않고
쉿 조용하게 잠들 수 있다면
어머니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아침이슬 내리는
그리움의 그림 안에
따로 무지개를 칠하지 않아도
별빛의 숲속 흔들림
풀잎의 기도와
낮아짐
마음 씀씀이와 눈물도
이렇게 위로가 있음을
어머니의 따듯한 품안에서 조금은 알게 됩니다.
당신의 숲속
별들의 정오
해처럼 빛나는 꿈의 언덕
살랑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면 당신의 그리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