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의 이름을 써야 하는 시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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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의 이름을 써야 하는 시간에도

정세일 0 284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당신의 그리움
별빛이 되어 눈물을
봄날에 아침처럼 거둘 수 있다면
순수의 언덕
이슬비 하나  놓아두고
외로움이 마음이 찾아오면
햇살처럼 고일 수 있는
나뭇잎 한 장에 보내는
가을 같은 외로움도
언제든
봄의 시간을 기다라고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으로
그렇게  별빛의 생각을 캐어 낼 수 있는
진흙이 있는 동산에 이르면
석영처럼
자신의 생각을 여섯 조각
보석처럼 숨겨진
황토 빛 앨범을 한 장 꺼내봅니다
강물이 걸어오는 시간이 이르도록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빛처럼
순간의 시간에는
천년의 외로움이 강물처럼 스쳐가고
어머니의 기다림은
푸른 언덕이 되어
아직도 말하고 싶어 함은
바람을 만들어야 하는
별들의 시간에도
꿈을 꺼내어 민들레의 품에 넣어두면
하얀 날개를 가진
나비가 되고
별빛처럼 노래의 언덕을 지나
노란 개나리 풍선에
꿈을 실어놓은
그리움의 눈물
당신 앞에 까치들이 하얀 꿈이 보이기 때문이겠지요.
이제 그리움이면 둥지를 만들어
강물의 이름을 써야 하는 시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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