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종이를 접고 있는 나뭇잎 마음이면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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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8 05:33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바람이 불어 좋은날
종이비행기 안에 들어있는
아침 햇살
당신의 하늘
푸른 날이면 어느 곳이든 날아가고 싶어집니다.
접혀진
강물을 꺼내
고요함이 흐르고 있는
꽃잎의 정원을 하나 보내고 싶은
당신의 마음
순수의 시작 꽃들의 언어
꽃들의 생각
꽃들의 열병
그럼에도 꽃들의 달빛이 비치는 곳
초승달의 꿈이면
반딧불을 파란 병에 넣어
아지랑이 언어가 보이도록
풀잎들은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을
바람은 처음부터
당신의 꿈을 열어보고 서야
그리 혼자 알게 되었겠지요.
그리움의 시간이 빛나고 있을 때마다 마음도 외로워짐도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바람처럼 오후의 입김이
닿으면
아지랑이 꽃밭은 어지러이 보이지만
서둘러
별빛의 꿈을 맑게 물에 넣어
그리움의 풍선
달콤함 솜사탕을 당신에게 가져와
가을의 입구
초승달의 기울어진 앞마당엔
강물의 노래도
풀잎들의 가슴으로 기대며 쓰러집니다.
당신의 마음이
시냇물이 되어
꽃들에게 흘러가고 있는
가을의 종이를 접고 있는 나뭇잎 마음이면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바람이 불어 좋은날
종이비행기 안에 들어있는
아침 햇살
당신의 하늘
푸른 날이면 어느 곳이든 날아가고 싶어집니다.
접혀진
강물을 꺼내
고요함이 흐르고 있는
꽃잎의 정원을 하나 보내고 싶은
당신의 마음
순수의 시작 꽃들의 언어
꽃들의 생각
꽃들의 열병
그럼에도 꽃들의 달빛이 비치는 곳
초승달의 꿈이면
반딧불을 파란 병에 넣어
아지랑이 언어가 보이도록
풀잎들은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을
바람은 처음부터
당신의 꿈을 열어보고 서야
그리 혼자 알게 되었겠지요.
그리움의 시간이 빛나고 있을 때마다 마음도 외로워짐도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바람처럼 오후의 입김이
닿으면
아지랑이 꽃밭은 어지러이 보이지만
서둘러
별빛의 꿈을 맑게 물에 넣어
그리움의 풍선
달콤함 솜사탕을 당신에게 가져와
가을의 입구
초승달의 기울어진 앞마당엔
강물의 노래도
풀잎들의 가슴으로 기대며 쓰러집니다.
당신의 마음이
시냇물이 되어
꽃들에게 흘러가고 있는
가을의 종이를 접고 있는 나뭇잎 마음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