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화(冬栢花)
박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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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20:22
저자 : 박인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1.10
출판사 :
동백화(冬栢花)
섣달에도 불꽃처럼
젊은 가슴의 심장(心臟)처럼
지평선 아득한 하늘너머로
뱃고동 소리마저 바람에 묻힌
해안(海岸) 모퉁이에 홀로 서서
그리움에 뜨겁게 달아올라
홍역(紅疫)처럼 돋아는 동백꽃아
기약 없는 기다림이란
지옥(地獄)만큼 고통스럽지만
저버릴 수 없는 그대이기에
해풍(海風)에 살이 베어져
선혈이 낭자(狼藉)하더라도
한 점 미동(微動)도 없이
붉게 돋아나는 동백 꽃망울아
청춘(靑春)의 연정(戀情)이란
죽음보다 더 강(强)하게
산불처럼 드세게 달아올라
강철(鋼鐵)만큼 단단하니
누구도 말릴 수 없어
지치고 상처입어 붉게 멍들면서도
광염(光焰)처럼 피어나는 꽃이여
2019.1.10
섣달에도 불꽃처럼
젊은 가슴의 심장(心臟)처럼
지평선 아득한 하늘너머로
뱃고동 소리마저 바람에 묻힌
해안(海岸) 모퉁이에 홀로 서서
그리움에 뜨겁게 달아올라
홍역(紅疫)처럼 돋아는 동백꽃아
기약 없는 기다림이란
지옥(地獄)만큼 고통스럽지만
저버릴 수 없는 그대이기에
해풍(海風)에 살이 베어져
선혈이 낭자(狼藉)하더라도
한 점 미동(微動)도 없이
붉게 돋아나는 동백 꽃망울아
청춘(靑春)의 연정(戀情)이란
죽음보다 더 강(强)하게
산불처럼 드세게 달아올라
강철(鋼鐵)만큼 단단하니
누구도 말릴 수 없어
지치고 상처입어 붉게 멍들면서도
광염(光焰)처럼 피어나는 꽃이여
2019.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