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바람과 하얀 눈 썰매에게 보내봅니다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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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3 06:04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동전의 양면처럼
그리움과 외로움은 어쩌면
가을처럼
비가 오는 날
하얀 눈이 내리는 찻집에 앉아서 바라보는
가을 나뭇잎이 들려주는
첼로의 깊은
마음의 기도소리
별빛이 반짝이는 마음에 움직임도
음반위에 올려놓아
호수들의 출렁임은
금빛 물결 따라
단풍잎
마음 강가에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처럼
온유한 마음에 기도시간 이면
이렇게 불꽃은
꿈의 모습을 더욱 밝히고
가난함과 애통함을 전해야 하는 마음의 서러움도 찾아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가을의 고독
겨울의 낭만도
서로의 마음이 있다면
별 하나씩을 풀잎들의 엽서로
그림일기를 쓰고 주고 받을 수 있겠지요
당신의 마음이 이렇게 곱기만 하다면
새들의 사는 마을에만
달빛이 비치는
고요함
별이 뜨는 새벽의
찬란함과 그 떨림도
입술이 아닌 마음으로
노래할 수 있도록 악보를 전해주고
당신의 마음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리고
겨울이면 나뭇잎처럼 동전만큼의
붉은 하늘
그리움의 시간이 들어있는 초대장을
꿈과 바람과 하얀 눈 썰매에게 보내봅니다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동전의 양면처럼
그리움과 외로움은 어쩌면
가을처럼
비가 오는 날
하얀 눈이 내리는 찻집에 앉아서 바라보는
가을 나뭇잎이 들려주는
첼로의 깊은
마음의 기도소리
별빛이 반짝이는 마음에 움직임도
음반위에 올려놓아
호수들의 출렁임은
금빛 물결 따라
단풍잎
마음 강가에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처럼
온유한 마음에 기도시간 이면
이렇게 불꽃은
꿈의 모습을 더욱 밝히고
가난함과 애통함을 전해야 하는 마음의 서러움도 찾아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가을의 고독
겨울의 낭만도
서로의 마음이 있다면
별 하나씩을 풀잎들의 엽서로
그림일기를 쓰고 주고 받을 수 있겠지요
당신의 마음이 이렇게 곱기만 하다면
새들의 사는 마을에만
달빛이 비치는
고요함
별이 뜨는 새벽의
찬란함과 그 떨림도
입술이 아닌 마음으로
노래할 수 있도록 악보를 전해주고
당신의 마음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리고
겨울이면 나뭇잎처럼 동전만큼의
붉은 하늘
그리움의 시간이 들어있는 초대장을
꿈과 바람과 하얀 눈 썰매에게 보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