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석임 속에 핀 복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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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석임 속에 핀 복수초

초월 0 658
저자 : 윤 갑수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1.13     출판사 :
눈석임 속에 핀 福壽草/初月

 殘雪 쌓인 산기슭에 개울물이
졸졸 흐르고 겨울은 아직 물러
설줄 모른다
봄을 기다리는 여심의 가슴엔
텅 빈 눈석임만이 허공을 맴돈다
갯버들개지도 포동포동 살이
오르건만 봄은 아직 저 만치서
기다리라 손짓 하네
記憶 속에 잠든 떠나간 봄날에
피던 福壽草가 눈석임 속에서
살며시 봄소식을 전한다
살랑 이는 찬바람 옷깃을 파고
드니 산 까치가 山中의 寂寞을
깨운다.

 
*눈석임:
쌓인 눈이 속으로 녹아 스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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