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벽의 기도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새벽의 기도

원명옥 0 366
저자 : 원명옥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어느 새벽의 기도


​원명옥


인류의 사랑이 언제 어느때고
한곳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세상 어두운 길 골목까지
온정의 발길, 절로 인도하시어
은근한 가슴 간절히 나누게 하소서
우리 서로가 서로를 존경하며
그윽한 눈길 시들지 않아
어울려 살뜰히 보살피게 하시고
물적 양적으로 부족하더라도
이 손 저손 마음 나눠가며
훈훈한 온정이 샘물처럼
솟구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없는 이를 업신여기지 않고
아픈 상처도 외면할 줄 몰라
그 고달픈 가슴, 가슴마다에
희망의 씨 뿌릴 수 있도록
한 모금 생명수를 건네게 하시고
낮은 음성에도 귀 기울일 줄 알아
청아한 소리샘 두루 살펴 이 아름다운 세상
끝까지 함께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거룩한 영광을 하늘에 올리는 그 날까지...


2019년 1월 어느 새벽 / 장다리


[출처] 어느 새벽의 기도 / 원명옥|작성자 장다리꽃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