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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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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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마중

백원기 0 295
저자 : 백원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1.14     출판사 :
봄 마중/鞍山백원기

새해 들어 뜀박질
중순으로 치닫지만
겨울 가고 봄이 온 듯
한낮에는 영상에 오른다

삼한사온 이야기는
옛이야기
갑자기 돌아서는 날씨에
기상청도 머뭇거린다

입을 게 없는
겨울 나뭇가지
앙상하게 떨면서
낮에는 해를 보고
밤에는 달을 보며
마음에 위로 삼고

그리운 임 오시려나
눈물 글썽이고
저 먼데 바라보며
봄 마중 가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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