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그리움의 깨달음도 먼 그림 숲으로 그려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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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그리움의 깨달음도 먼 그림 숲으로 그려냅니다.

정세일 0 530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처럼 아름다웠던
꽃과 나비의 그림일기
당신의 풀잎으로 그려진
향기의 정원
바람은 코가 실룩거리도록
앵두나무
붉음이 감나무 잎마다
아침 이슬의 물방울을 모여지도록
까치들은
둥지로 가져온
안개의 그릇 하나
김이 모락모락 나는 아침까지도
당신을 위해
솜털로 따듯하게
하얀 구름이 되어 나비를 보내오면 
민들레의 꽃밭
꽃들의 노래 시간도 당신에게 꿈을  보내옵니다.
아 아름다운 당신이여
그래서 별이 되어
숲속에 꿈을 그려보는 중에요
어머니 별이
그리움의 중심을 안아주는
별빛 가슴이 되도록
이제 꿈이 소리되어 흐르고 싶은
풀잎들의 푸른 
언제나 순수함의 빛을  캐어내면
당신을 위해
초승달도 오려 낼 수 있는
하얀 도화지 한 장에서
강물이 되도록
언덕과 들녘  갯벌을 지나
아카시아
하얀 달빛이 있는
그리움의 노래에까지 이슬비로 잘라내어
이제는 완성되도록 
그리움의  풀밭
별과 바람
노래와 애태움
때로는 그리움의 깨달음도 먼 그림 숲으로 그려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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