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을 닮은 산문만이 삽화처럼 그려집니다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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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6 05:57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과 별들의 사이
꿈과 마음과 기도와 외침
나뭇잎 생명과 일생의 하나
그렇게 꿈을 다 피우면
이제는 자신을 태우고 남아있는
비워냄을
오직 자신만이 알아가야 하는
단 하나의
그리움을 향한 불꽃을 봅니다.
어느 곳에 있어
자신은 없는 것처럼 그렇게 바다가 되고
깊은 고요함은 푸르게 외로워집니다
당신의 마음에서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그리움의 떨림으로
종이 한 장에
가을이 외롭다고
까치들의 엽서처럼 써내려 갑니다.
늘 다시 마음을 다져야 하는
그리움의 길목에서
낙엽들의 삶과 꿈 또한
언제나 푸르게 그려놓아
분홍빛에서
갈잎으로
노을의 저녁이 되면
풀잎들의 우체통에서 꺼내어 보시도록
반딧불은 희미하지만
별이 깨어있는 밤하늘을
당신을 위해
낙엽들의 어깨위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바스락 거리는
한 장의 종이 같은 소리일지라도
천년을 지고 피는
그리움이 쓰이도록
강물에서 바다에
고요한 색으로
물결을 닮은 산문만이 삽화처럼 그려집니다.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과 별들의 사이
꿈과 마음과 기도와 외침
나뭇잎 생명과 일생의 하나
그렇게 꿈을 다 피우면
이제는 자신을 태우고 남아있는
비워냄을
오직 자신만이 알아가야 하는
단 하나의
그리움을 향한 불꽃을 봅니다.
어느 곳에 있어
자신은 없는 것처럼 그렇게 바다가 되고
깊은 고요함은 푸르게 외로워집니다
당신의 마음에서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그리움의 떨림으로
종이 한 장에
가을이 외롭다고
까치들의 엽서처럼 써내려 갑니다.
늘 다시 마음을 다져야 하는
그리움의 길목에서
낙엽들의 삶과 꿈 또한
언제나 푸르게 그려놓아
분홍빛에서
갈잎으로
노을의 저녁이 되면
풀잎들의 우체통에서 꺼내어 보시도록
반딧불은 희미하지만
별이 깨어있는 밤하늘을
당신을 위해
낙엽들의 어깨위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바스락 거리는
한 장의 종이 같은 소리일지라도
천년을 지고 피는
그리움이 쓰이도록
강물에서 바다에
고요한 색으로
물결을 닮은 산문만이 삽화처럼 그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