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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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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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자락

김덕성 0 567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2. 7.     출판사 :
끝자락 / 정심 김덕성



끝자락에 서면 늘 마음이 무겁다
어떻게 살았는지
무엇을 했는지 까맣게 잊고
살아가는 나날들

그저 끝에 가서는 의문표를 찍고
쳇바퀴 돌듯 살아 온 삶
이제 또 하나의 끝자락에서
아쉬움을 품는다

보다 나은 내일을
아름답게 꾸미려 달려가지만
세상은 혼돈 상태서 빛이 보이지 않고
얼어붙어 찬바람이 이는 세상 

황무지 같은 세상
새봄에는 활짝 열어 주었으면 
행여 사랑의 종소리가 울릴까싶어
기다리는 인생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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