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아직 멀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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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아직 멀었더냐

초월 0 584
저자 : 윤 갑수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2.8.     출판사 :
봄이 아직 멀었더냐! / 初月윤갑수

 한파가 자꾸만 심술부리니
고풀이 또 극성을 부린다
문전성시였던 얼음가게는 처깔
중이다

이른 아침 창문에 낀 성에로
세상을 바라 볼 수 없다
추위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
헤어나지 못한 질곡의 삶들이
 커져 가는 근심 한 줌

혹여 입춘이 지난 오늘도
빗장 걸어 잠근 동장군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니 봄은 아직도
저 멀리서 오락가락 너스레만
떤다.

*처깔:
문을 아주 굳게 닫아 잠가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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