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잎 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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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잎 지는 날

장수남 0 480
저자 : 장수남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2.13     출판사 :
들국화 잎 지는 날.



어둠 짙어오는 초저녁
넌. 누구일까.
가을비 젖은 고향간이역 기적소리
요란스럽다.

갈색가로등 아래 빈 벤치
누가 지키고 있을까.
혼자 걷는 우산속의 여인 뒷모습은
그리움일까.
가을비 젖는 아픔일까.

사랑하는 이여!
내가 사랑하는 이여!
눈물 속에 꽃피운 아름다운 영혼
시월의 여인이여!
기적소리 요란스럽다.

꼭 만나야 할 사람.
들국화 잎 지는 날. 난 만날 거야.
어둠 지쳐 넘어지면
너와나 뜨겁게 포옹하고.

소복소복 눈 내리는 밤
새벽하늘 하얀 꽃배내리면
너와의 아름다운 여행
첫사랑의 꿈. 은빛 마차타고 세상
하얗게 꽃피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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