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이 보이는 여울에서 멈출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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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보이는 여울에서 멈출 수 있도록

정세일 0 446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처럼 처음 발걸음은
강물의 여울
그리움이면  돌아서 가고 싶은
나뭇잎 같은 가을
단풍잎 의 강물
이제 푸른 외로움을  건져내
갈잎의 종이배에
당신의 별빛이 보이면
아지랑이 돛대를 달아놓아
바람이 불어오는
하늘 호수의 중심
당신의 생각
별들의 하얀 안개 같은
입김 속으로
손을 호호 불어보면
그리움처럼 마음에 기다림은
매듭이 없는 
종이배에도 외로움은 이어주고 싶어지나 봅니다.
혼자 달빛비치는
붉은 노을의 강가에
가을을 꺼내어 보도록
순수의 물들임
낙엽처럼 처음 계단에서부터
당신이 기다리는
별빛의 중심에 보일 때까지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나비들이 날개에 실어 가져가는
꿈과 아름다움
순수와 정열
기다림의 징검다리
이제 반달의 위치에서
당신이 기다리는 꽃잎의 마을이 보이면
가을 저녁
강물의 파도와 물결에
시냇물은
수많은 가로등의 마음을
당신을 위해 켜두고 있습니다.
강물이 보이는 여울에서 멈출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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