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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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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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진달래

초월 0 1411
저자 : 윤 갑수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2.15     출판사 :
아기진달래 / 初月

실바람 이는 이른 봄날 따스한
온기가 그립습니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커피 향
잔속에 녹아난 그리움을 마시면
창문 밖
매화꽃이 봄소식을 알리듯
다소곳이 웃고 있습니다
햇살 잃은 그늘진 곳에 쌓인
잔설 속 눈석임에 봄나물이
파릇이 돋아나고 달아났던 봄날
아기진달래 꽃에 끌려 아장아장
봄날이 걸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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