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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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치기

오애숙 1 456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가지치기

                                            은파 오애숙

아이들 키우면서
과수원에서 좋은 과실 얻으려
가지치기 한다며 잘못 된 걸
지적 해 주던 때가 그립도록
사춘기가 된 두 아들

봄꽃 피우게 하고프나
제멋대로 되어 갈까 노심초사
"부모의 맘은 다 그래" 친구들
자기는 다 키웠다고 자만인지
그냥 지켜만 보라네요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방치하다간 평생 가슴 칠 것이
불보 듯 빤히 들여다 보이고 있어
낙조의 붉은 물결 뒤 눈썹적시지
않으려 눈 찔끔 감고 자르나

싹뚝 싹뚝 싹뚝 싹뚝
혹여 올곧게 잘 자라야 할
예술혼 품은 싹까지 몽당 잘라
묘혈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끔씩 되 짚고 있네요

가지치기가 독 되지 않길
두 손 모으는 간절한 맘으로
1 Comments
오애숙 2019.03.23 23:18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hocthoc&logNo=221487780506&parentCategoryNo=&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View  -이건 '봄의 절규다=[가지치기]시 입양 됨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