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가 보이는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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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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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가 보이는 일요일

민경대 0 441
저자 : 민경대     시집명 : 347-1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시공장
순수가 보이는 일요일

검은 일요일 비가 내리고
내 마음에 젖어 흐르는 빛줄기
누군가 세차게 불어오르는 바람
우린 하나의 침묵속에 너무나 무거운
침울한 분위기속에 가득찬 고집도 아닌 처랑한 신세
어디를 갈수도 어다로 날아갈수 없는 아주 이상한 시간
너울거리는 물살속에 휘몰아치는 바람소리
너무나 낮게 흐르는 검은 물줄기
누구나 한번은 시련속에 애를 태우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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