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막손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조막손

초월 0 731
저자 : 윤 갑수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2.18     출판사 :
조막손 / 初月
 
아침햇살이 세차게 창가를
두들긴다
조막손 불끈 쥔 담쟁이가
여린 손으로 한줌의 햇살을
한 아름 쥐어 내게 건넨다
나팔꽃도 덩달아 꽃밭에서
하늘 향해 넝쿨손 흔들며
분홍빛 보랏빛 나발을 분다
하늘에 떠가는 조각구름도
조막손에 끌려 주저앉아
귀 기울이다 자신이 산화하는
것도 모르는 여름날
삶의 끈을 쥐고는 절대로
놓지 않는 작은 조막손이
위대해 보인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