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얀 세상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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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9 06:46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2. 19.
출판사 :
하이얀 세상 / 정심 김덕성
새벽부터 내리는 눈
가뭄 대지에 귀한 소님처럼 내리며
메마른 가지를 사랑으로 푸욱
따뜻하게 감싸준다
올해 마지막인 듯싶은 눈
눈길 걷는 뽀드득뽀드득 발자국 소리
아침을 깨운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포근하게 눈이 내리는 거리
바쁘게 눈 밟으며 출근하는 구두소리
매우 아름답게 들린다
눈길에서 눈사람이 된 나
오늘도 사랑으로 원망도 없이
주어진 자리서 하얀 세상을 만드는
주인공이 되고 싶다
새벽부터 내리는 눈
가뭄 대지에 귀한 소님처럼 내리며
메마른 가지를 사랑으로 푸욱
따뜻하게 감싸준다
올해 마지막인 듯싶은 눈
눈길 걷는 뽀드득뽀드득 발자국 소리
아침을 깨운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포근하게 눈이 내리는 거리
바쁘게 눈 밟으며 출근하는 구두소리
매우 아름답게 들린다
눈길에서 눈사람이 된 나
오늘도 사랑으로 원망도 없이
주어진 자리서 하얀 세상을 만드는
주인공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