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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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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0 345
저자 : 이은경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이제 생각하니, 개새끼, 멍멍. 난 너같은 문청인척 하는 놈 제일 싫어해. 이혼한 외사촌 여동생이 그 해독되지 않던 서울바닥에서 외가에 데려가 하루만 재워달라고 전화했다. 대기업에 다니던 네 집이든지. 그런데 뭐? 택시에 그 화려한 호텔로 데려가선 너가 순결하지 않다고 뭐, 유야라고. 나와 관계도 없는 헛소리. 넘겼다. 아침에 눈 떠보니 오빠는 나가고 없대. 체. 서울바닥에서 대구 촌년 얼마나 놀랐던지. 무서워서, 덕분에 아주 비싼 곳에서 잘 잤다. 너 뭐였니? 너가 친외사촌이 아닌 것도 이제 알았는데. 너네들 정말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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